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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대면 최고가격제 해제?…"그래도 오르면 유류세 인하"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12 05:51
수정2026.03.12 06:46

[앵커]

치솟는 유가에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이번 주 중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오르면 유류세 인하 카드도 꺼낸다는 구상과 함께 1800원대를 최고가격제 해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고가격제가 이번 주부터 도입되는 거죠?

[기자]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운영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전국 주유소마다 처한 사정이 다른 만큼 정유사에서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을 둬서 유가를 적정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인데요.

최고가격제 철회를 위한 적정 유가로는 구윤철 부총리가 1천800원대를 꼽았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1천800원 미만으로 정유소 공급가격이 결정되고, 그러고 나서 시중에서 (조정)하더라도 1천800원대 정도면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2천 원은 넘고 2천300원 가는 현상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재경부는 1천800원대는 예시일 뿐이라면서 구체적 기준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구 부총리는 또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유류세를 인하하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종합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동 사태가 빨리 끝나지 않으면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 달성에 마이너스 영향이 확실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부가 유가 잡기에 총력을 벌이고 있는데 정부가 관리하는 알뜰주유소가 '전국 인상 폭 1위'에 등극하며 충격을 줬다고요?

[기자]

광주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지난 5일 경유가격을 하루 만에 606원이나 올린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문제는 이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라는데 있습니다.

석유공사 등에서 공동구매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으면서 가격은 제일 많이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석유공사 사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정당한 사유 없이 고가에 석유를 팔면 즉시 알뜰주유소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고요.

계약이 해지된 주유소는 향후 알뜰주유소 사업에 재진입할 수 없게 영구적인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기업 얘기도 해보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SK가 미국 투자에도 나선다고요?

[기자]

SK그룹이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 중인 'AI 컴퍼니'에 전사 차원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AI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위해 미국 법인 솔리다임을 개편해 AI 컴퍼니 설립을 진행 중인데요.

SK도 지원 사격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걸쳐 솔리다임에 2억 5천만 달러, 약 3천684억 원을 투자하는 약정을 체결했는데요.

앞서 SK이노베이션도 약 5천597억 원 규모의 출자를 확정하면서 총투자액은 9천281억 원에 이릅니다.

AI 컴퍼니를 통해 반도체 제조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설계 역량까지 갖추고, 이를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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