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끝내고 싶을때 끝" vs. 이란 "끝내는 건 우리"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12 05:51
수정2026.03.12 06:2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생각은 다른 것 같은데요.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계속 전쟁 종식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번엔 무슨 발언을 한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은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당초 계획보다 더 큰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전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트럼프식 '타코', 즉 꽁무니 빼려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군사작전은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시간제한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은 이란 정부 붕괴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전쟁 종식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원할 때 끝내겠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 희망사항이고, 이란 생각은 다르죠?
[기자]
이란은 자신들이 전쟁 종식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길은 배상금을 지불하고 다시 침략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끝나도 다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군부 입장은 더 강경한데요.
혁명수비대 고위간부는 국영방송에서 미국에 장기 소모전을 각오하라면서 "경제를 파괴하고 모든 군사역량을 마모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란군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매체인 가디언은 "이란이 중동 특사를 통해 받은 두 차례의 휴전 메시지에 퇴짜를 놨다"며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란 분위기가 '체제 생존' 자체를 우려했던 공습 직후와 달라졌다며 설령 미국이 일방적인 종전을 선언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 종료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와중에 11일에도 해협에서 선박 3척이 발사체에 피격됐는데요.
지금까지 공격받은 민간 선박만 최소 14척에 달합니다.
[앵커]
원유 수송길이 막히는 게 미국의 골칫거리인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대피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이란 해군기지뿐만 아니라 민간 항구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이란 해군 부대가 작전 중인 모든 항만시설을 즉시 피하라"며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란 해군이 민간 항구에 군함과 장비를 배치했다"며 "보호 지위를 상실하고 국제법상 합법적 군사 표적이 된다"고 경고했는데요.
현재까지 이란 해군 선박 60척을 포함해 총 5천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협에서 활동하던 이란 측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제거했다고도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기뢰를 제거하라고 경고하며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생각은 다른 것 같은데요.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계속 전쟁 종식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번엔 무슨 발언을 한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은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격할 표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당초 계획보다 더 큰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전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트럼프식 '타코', 즉 꽁무니 빼려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군사작전은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시간제한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은 이란 정부 붕괴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전쟁 종식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원할 때 끝내겠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 희망사항이고, 이란 생각은 다르죠?
[기자]
이란은 자신들이 전쟁 종식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길은 배상금을 지불하고 다시 침략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끝나도 다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군부 입장은 더 강경한데요.
혁명수비대 고위간부는 국영방송에서 미국에 장기 소모전을 각오하라면서 "경제를 파괴하고 모든 군사역량을 마모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란군 대변인은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매체인 가디언은 "이란이 중동 특사를 통해 받은 두 차례의 휴전 메시지에 퇴짜를 놨다"며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란 분위기가 '체제 생존' 자체를 우려했던 공습 직후와 달라졌다며 설령 미국이 일방적인 종전을 선언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전쟁 종료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와중에 11일에도 해협에서 선박 3척이 발사체에 피격됐는데요.
지금까지 공격받은 민간 선박만 최소 14척에 달합니다.
[앵커]
원유 수송길이 막히는 게 미국의 골칫거리인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대피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이란 해군기지뿐만 아니라 민간 항구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이란 해군 부대가 작전 중인 모든 항만시설을 즉시 피하라"며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란 해군이 민간 항구에 군함과 장비를 배치했다"며 "보호 지위를 상실하고 국제법상 합법적 군사 표적이 된다"고 경고했는데요.
현재까지 이란 해군 선박 60척을 포함해 총 5천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협에서 활동하던 이란 측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제거했다고도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기뢰를 제거하라고 경고하며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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