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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4억배럴 비축유 방출하는 IEA…韓도 동참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12 05:51
수정2026.03.12 07:51

[앵커]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습니다.



4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데, 우리 정부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그만큼 유가 흐름이 불안하다는 거죠?

[기자]



IEA는 현지 시간 11일 "IEA 32개 회원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오늘(12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IEA의 비축유 공동 방출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공동 방출한 이후 약 4년 만에 시행하는 조치이자, IEA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은 하루 약 1억 배럴로, 4억 배럴은 나흘 치에 불과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부족해진 공급량을 메운다는 차원에서 보면 수십 일치가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전략 비축유는 회원국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간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IEA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방해받아 현재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감소했다며 비축유 방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지 시간 1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방송 WKRC와의 인터뷰에서 "비축유를 가득 채웠다"면서도 "지금은 조금 줄이겠다"고 말해, 미국의 전략 비축유 일부를 방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곧바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정부는 비축유 2246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부가 이번에 방출하는 양은 앞서 2022년 총 1165만 배럴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번 방출 물량은 전체 4억 배럴의 5.6%에 해당하는데, 32개 IEA 회원국 전체 석유소비량에서 개별 국가가 차지하는 양에 비례해 방출 규모가 산정됐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여건에 맞춰 국익 관점에서 방출 시기,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IEA 사무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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