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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BofA "코스피 전형적인 버블"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12 04:48
수정2026.03.12 05:47

[코스피 상승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이란 전쟁에 빅테크도 골머리...AI 인프라 투자 재검토하나 
▲JP모건, 사모펀드 대출 문턱 높인다...더 커진 1.8조 달러 공포
▲엔비디아, 새 에이전트 특화 AI 모델 공개..."새 전환점"
▲메타, 자체 AI칩 공개...개발 난항설 불식


▲석유 뿐만이 아니다...중동발 유황값 급등, 비료·반도체 영향권
▲BofA "코스피 전형적인 버블"

이란 전쟁에 빅테크도 골머리...AI 인프라 투자 재검토하나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빅테크 기업의 중동 지역 AI 인프라 투자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고조됐다고 CNBC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기술 기업들은 저렴한 에너지 가격과 이용할 수 있는 토지, 현지 정부 지원에 이끌려 중동에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바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기술기업의 AI 데이터센터는 공격 대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하면서 은행, 결제, 기업 서비스, 소비자 서비스 등에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힐코 글로벌의 패트릭 J.머피 지정학 헤드는 "이란 전쟁 때문에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기존 AI 인프라 구축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작지만, 적대 행위가 장기화할 경우 향후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걸프 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 고조된다면 기업들은 전력공급, 규제 프레임워크, 보안 환경 등이 더 예측 가능한 북유럽, 인도, 동남아 같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이란의 공격으로 디지털 인프라 시설의 보안 문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알록 메타는 "이번 공격은 데이터센터가 현대 전쟁에서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앞으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보안을 바라보는 방식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나드론 대응 기술을 도입하는 등 데이터센터 방어를 강화하거나,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투자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체는 이미 건설됐거나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경우 막대한 투자 비용, 전력 계약, 토지 계약, 광케이블 연결 등을 고려했을 때 타지역으로의 이전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탄크레드 풀롬 모닝스터 선임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면서 "시설 이전이나 폐쇄는 서비스 계약 위반이나 기업 평판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 사모펀드 대출 문턱 높인다...더 커진 1.8조 달러 공포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소프트웨어 업계의 부실 우려를 반영해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사모대출 펀드의 담보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미 CN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딩 부서는 최근 사모대출 펀드들이 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서 담보로 제시한 대출 자산의 평가가치를 종전 대비 낮췄습니다.

담보 자산 가치가 줄어들면 펀드들은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한도가 종전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기존 대출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담보를 제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모대출 투자펀드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자금 외에 은행이나 보험사로부터 빌린 돈으로 기업 대출을 해왔습니다.

자본 규제 탓에 사모대출 시장에 대한 직접 참여가 제한됐던 대형 은행들은 사모대출 투자펀드에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관련 시장 성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의 사모대출 자산가치 하향은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이 사모대출의 부실화 위험에 한층 보수적인 태도로 돌변했음을 시사합니다.

월가 안팎에서는 인공지능(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수익모델을 무너뜨리면서 관련 산업의 기업 대출 부실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경고가 지속해 제기돼왔습니다.

사모대출 시장을 향한 신용 위험성 경고 속에 사모대출에 강점을 가진 월가의 투자회사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고객의 환매 요청 급증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 업종 사모대출에 투자를 늘려온 미국의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은 최근 운영 펀드 중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혀 월가의 우려를 더욱 확산하게 만드는 단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비은행 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을 일반적으로 지칭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 기업 퍼스트프랜즈와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 이후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해 사모대출을 포함한 신용시장 관련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JP모건체이스가 사모대출 담보가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블루아울, 블랙스톤, 아레스 매니지먼트, KKR 등 주요 사모대출 관련 투자회사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장중 2∼4%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 새 에이전트 특화 AI 모델 공개..."새 전환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에이전트 기능에 특화한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에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매개변수(파라미터) 1200억 개 규모의 개방형 모델 '네모트론3 슈퍼'를 출시한다고 현지 시간 11일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저비용 고효율로 구동하는 데 최적화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응답하기만 하는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작업 수행을 위해 여러 단계의 추론과 외부 도구 호출 등을 반복하게 됩니다.

매 단계 데이터와 맥락 정보를 거듭 읽고 처리해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챗봇 대비 데이터 처리량이 최대 15배 많으며, 그만큼 자원과 비용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네모트론3 슈퍼는 필요에 따라 전체 매개변수 1천200억 개 중 최소 120억 개만 활용하는 '혼합전문가'(MoE) 구조를 적용해 낮은 비용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늘려 이전 작업 결과를 매번 읽어와야 하는 비효율을 막고, 에이전트가 맨 처음 지시한 내용을 잊고 엉뚱한 작업을 하는 오류도 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동급 최고의 정확도를 보이며, 최신 '블랙웰' 칩을 이용해 구동하면 이전 세대 '호퍼' 칩 대비 추론 속도가 최대 4배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칩 개발에 그치지 않고 AI 모델까지 만들어 개방형으로 공개하는 것은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능이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개방형 모델을 자사 GPU에 최적화해 내놓으면 고객들이 다른 AI 칩에 눈을 돌리지 않고 지속해서 자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이른바 '록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개방형 모델이 AI 발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연구자,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국가 단위까지 개방형 모델을 기반으로 첨단 AI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해온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1일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설계와 추론·에이전트 기술 최적화, 차세대 엔비디아 칩 조기 도입 등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네비우스는 2030년 말까지 5GW(기가와트) 이상의 엔비디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황 CEO는 "AI는 새 전환점을 맞았다. 에이전트 AI가 엄청난 연산 수요를 이끌며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네비우스는 에이전트 시대에 걸맞은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네비우스 경쟁사인 코어위브에도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최근에는 영국의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의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자사 칩 고객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순환 거래' 구조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네비우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3% 이상 급상승해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109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메타, 자체 AI칩 공개...개발 난항설 불식
 

엔비디아·AMD·구글 등과 인공지능(AI) 칩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메타가 자체 AI 칩을 새로 선보이며 개발 난항설을 불식했습니다.

메타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칩 제품군인 MTIA 300과 400, 450, 500 등 자체 AI 칩 4종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MTIA 300은 현재 생산에 돌입했고, 나머지 3종은 각각 약 6개월 주기로 내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MTIA 300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모델에 최적화한 칩이고, '아이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MTIA 400은 이를 기반으로 생성 AI 모델 지원을 추가한 칩입니다.

MTIA 450과 500은 AI 추론에 특화한 칩으로, 추론 성능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역폭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메타는 엔비디아·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외부 칩을 도입하는 것과 자체 칩을 생산하는 것을 병행하는 데 대해 "주류 칩은 가장 까다로운 작업인 AI 훈련을 위해 설계돼 추론과 같은 작업에는 비용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MTIA는 반대로 추론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운 송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링크트인에 "AI 모델이 전통적인 칩 개발 주기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단일 설계에 장기적으로 베팅하기보다 반복해서 개선하기로 했다"고 개발 주기를 6개월 단위로 짧게 설정한 전략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송 부사장은 자체 칩 개발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 현상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HBM 공급 (부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획 중인 생산량에 (메모리) 공급은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에 전했습니다.

앞서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자체 AI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올림퍼스'라는 코드명으로 추진해온 AI 훈련용 칩 개발을 취소하고, '아이리스' 계획에서도 버전 하나를 폐기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메타는 이에 따라 훈련용으로는 외부 칩을 도입하고, 추론용으로는 자체 칩을 생산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계획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타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수백억 달러, AMD와 1천억 달러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고 구글과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칩 임대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석유 뿐만이 아니다...중동발 유황값 급등, 비료·반도체 영향권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석유·가스의 부산물인 유황도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유황 가격이 올라가면서 비료·화학물질부터 반도체, 금속 공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 부문을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늘(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시장분석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황 소비국인 중국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황 가격은 15% 올랐으며 이번 주에 사상 최고가인 t당 4650위안(약 99만8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유황 가격은 전쟁 전에도 역대 최고가에 가까웠는데 석유·가스 생산 차질로 유황 생산도 제한될 위기에 처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운송 경로도 차단된 탓입니다. 걸프지역 공급은 세계 유황 수출 45%를 차지합니다.

클라이브 머리 런던상품중개사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밖 다른 정유업체들도 판매할 유황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이를 운송할 선박을 찾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암울하다"며 "해운사가 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운송편을 예약하지 못하면서 거래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중동 해운 차질의 충격이 이미 다양한 산업 부문에 미치고 있으며 세계 공급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위협에 직면했다고 지적합니다.

분석업체 던앤드브래드스트리트는 운송이 한 건이라도 중동 사태의 영향을 받은 기업이 4만4천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일 콘퍼런스콜에서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다양한 산업 부문에 급격한 도미노효과를 일으키는 심각한 연쇄반응을 촉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황이 원료인 황산은 구리, 니켈, 우라늄 등 금속 침출 공정에 사용됩니다.

광산업계 큰손 로버트 프리들런드는 유황 공급 차질은 유황 수입이 많은 아프리카의 구리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중앙 아프리카 구리벨트의 산화구리 광석 침출 비용이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썼습니다.

비료 산업은 유황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유황 공급 차질은 세계적인 식량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대 유황 수입국인 모로코, 중국, 인도네시아는 유황 소비량의 최소 절반을 중동에서 수입합니다.

스코샤은행은 지난 9일 보고서에서 "단기적 식량 안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장정보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비료에 쓰이는 요소 가격은 이번 주 t당 700달러로 전쟁 전보다 45%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부문도 중동발 각종 원료 공급 차질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FT는 "에너지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은 이미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지만 대만 TSMC나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세계 최대 제조업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의존한다"고 짚었습니다.

황산은 웨이퍼 세정에 쓰입니다. 웨이퍼 냉각에는 헬륨이 쓰이는데 헬륨 역시 걸프지역에서 대량 생산됩니다. 컨설팅사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이 전 세계 헬륨 수요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공급망 정보 플랫폼 Z2데이터의 무함마드 아흐마드 CEO는 세계 헬륨 공급의 약 3분의 1을 카타르가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식각에 활용되는 브롬 99%를 이스라엘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BofA "코스피 전형적인 버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전략가들이 최근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급격한 등락에 대해 "전형적인 버블의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의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최근 12% 급락한 뒤 10% 반등한 흐름을 지목하며, 이런 움직임이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극단적인 시장 불안정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BofA는 '버블 리스크 지표(Bubble Risk Indicator)'라는 자체 지표를 활용해 버블을 측정합니다. 이 지표는 자산의 수익률, 변동성, 모멘텀(상승 동력), 취약성 등을 하나의 수치로 종합해 0에서 1 사이 값으로 나타냅니다. 1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버블형 가격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BofA의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버블 리스크 지표가 현재 극단적인 수준인 '1′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옵션 시장에서도 과열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습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역사적인 상승을 이끈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는 지난주 코스피에서 관찰된 전형적인 버블 환경을 더욱 뒷받침해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BofA는 또 유가 급등락이 발생하기 이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 지수가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버블 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극단적으로 거품이 낀 금, 브렌트유,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은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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