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코스피 전형적인 버블"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12 04:45
수정2026.03.12 06:04
[코스피 상승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전략가들이 최근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급격한 등락에 대해 "전형적인 버블의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의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최근 12% 급락한 뒤 10% 반등한 흐름을 지목하며, 이런 움직임이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극단적인 시장 불안정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BofA는 '버블 리스크 지표(Bubble Risk Indicator)'라는 자체 지표를 활용해 버블을 측정합니다. 이 지표는 자산의 수익률, 변동성, 모멘텀(상승 동력), 취약성 등을 하나의 수치로 종합해 0에서 1 사이 값으로 나타냅니다. 1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버블형 가격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BofA의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버블 리스크 지표가 현재 극단적인 수준인 '1′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옵션 시장에서도 과열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습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역사적인 상승을 이끈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는 지난주 코스피에서 관찰된 전형적인 버블 환경을 더욱 뒷받침해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BofA는 또 유가 급등락이 발생하기 이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 지수가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버블 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극단적으로 거품이 낀 금, 브렌트유,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은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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