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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가나, 해양안보·기후변화 협력…李 "아프리카 시장 교두보"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3.11 20:19
수정2026.03.11 20:24

한국과 가나 정부가 기후변화와 해양 안전, 디지털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은 오늘(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다음, 해양 안보협력과 기후변화 협력, 기술·디지털·혁신 개발 협력 등에 대한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과 가나는 해양경찰청과 가나 해군 간 '해양 안전 및 안보 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습니다.
   


훈련·교육·세미나 등의 인적 교류와 함께 해적이나 무기·마약 밀매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국제범죄에 대한 정보 교환, 조난 인명 및 선박·항공기 수색·구조 등에 협력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의 안전성을 증진하고 동시에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대응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 관련 기술 개발 등에 서로 협력하고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 국제 거래를 허용하는 파리협정 제6조도 활용하기로 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술·디지털·혁신 개발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직업 기술 훈련, 인공지능(AI)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디지털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협력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해양 안보·교역·농업 등 협력에 뜻 모아      
이 대통령은 "가나는 해적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며 "서아프리카 3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해양국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잇는 든든한 교두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977년에 수교를 한 이래 우리 양국의 교역량은 약 38배 증가했고 현재 많은 우리 기업들이 가나에서 제조업, 농수산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우 큰 규모의 벼 재배단지를 함께 조성해서 내년부터 한국산 벼 종자를 생산할 예정으로 해양 안보, 교역,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하마 대통령도 "저희 양국 관계에 있어서 농업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식량 안보를 증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협력"이라며 "한국이 시행해주신 'K-라이스' 프로젝트에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가나는 천연 자원과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기술과 혁신이 있다"며 "저희는 양국이 이 장점을 결합했을 때 윈-윈 파트너십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하마 대통령은 "가나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핵심 광물 분야의 잠재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보크사이트, 망간, 금을 수출하고 있고 최근에는 리튬 매장 지대가 발견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가나는 한국과 같이 이 핵심 광물 탐사를 함께 해 나가고 가치 사슬에서의 더욱 더 증진된 그런 결과를 서로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오늘 저희가 체결하는 해양 안보에 관한 MOU는 큰 의미"라며 "대한민국과 함께 기니만에서의 해적 활동에 관한 공동 프레임 워크를 체결해 나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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