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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호위 혼선…국제유가 요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1 17:52
수정2026.03.11 18:14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유조선 호위를 놓고 혼선이 일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기뢰 설치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태희 기자, 미국이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현지시간 10일 유조선을 미 해군이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SNS에서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는 20% 가까이 급락해 한때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가 배럴당 81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몇 분 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백악관은 미군이 유조선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 해군이 이란의 공격위험 때문에 상선 호위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CNN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뢰부설용 선박 10척을 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기뢰를 즉각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기뢰 설치에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까?

[기자]

기뢰는 재래식 무기지만 그야말로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 잠글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최대 6천 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뢰는 한번 설치하면 제거하는데 몇 달 걸릴 수 있어 원유 수송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유가의 장기화 가능성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2개 회원국에게 전략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국제공조 기대감에 우리 시간 5시 현재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8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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