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 요격미사일 중동 반출 임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1 16:34
수정2026.03.11 16:47
[10일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에서 방공무기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성주=연합뉴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미사일의 중동 반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북 성주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했던 사드 발사차량 6대는 요격미사일만 오산기지에 내려놓고 성주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사차량 1대에는 8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6대가 모두 8발을 이송했다면 48발의 요격미사일이 오산기지로 이동한 셈입니다.
사드 요격미사일은 아직 오산기지에 있지만, 조만간 미군 대형 수송기(C-5 혹은 C-17)에 탑재돼 중동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명의 관리를 인용, "미 국방부가 사드 시스템의 일부를 한국에서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현지시간 9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요격고도 40∼150㎞로 우리나라에 배치된 유일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포대는 성주기지에서만 1개 포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1개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차량) 6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개 발사대에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48기의 요격미사일을 장착합니다.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반출되더라도 발사대와 레이더 등은 성주기지에 남았고 여분의 요격 미사일도 경북 칠곡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져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십 발의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차출되면 작전 운용에는 제한 요소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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