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주째 휘발윳값 상승에…"비축유 단독 반출 배제 안 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1 16:14
수정2026.03.11 16:17
[일본 가나가와현 에비나시 주유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후 휘발윳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이례적으로 비축유 단독 반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11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부 비축유 단독 반출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축유 반출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협력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본 정부가 단독으로 실시할 경우 1978년 관련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첫 사례가 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열흘 정도가 지나면 일본에 도착하는 유조선이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중동에서 유조선이 출항하면 일본까지 약 20일이 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2월 28일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원유 조달 지역 확대, 가격 안정 대책 검토 등 (정부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며 휘발유·전기요금 관련 대책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9일 시점 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 소매가는 L(리터)당 161.8엔(약 1천503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3.3엔(약 31원) 올랐습니다.
일본에서 휘발유 가격이 160엔(약 1천486원)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며, 상승세는 4주째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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