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라크 내 미국 외교시설에 드론 공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1 15:51
수정2026.03.11 15:56
[이란 테헤란 북서부 샤흐런 연료 저장고 공습으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 (WANA/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외교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바그다드 공항 인근 '바그다드 외교지원센터(BDSC)'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는데, 이 시설은 이라크 주재 미국 외교 인력을 지원하는 대규모 군수 거점입니다.
6대의 드론이 시설을 향해 날아들어 5대는 격추됐으나, 1대가 시설 내 경비탑 인근을 타격했으며, 미 국무부는 즉각 시설 내 인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현재 사상자 여부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이라크 국방부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수수방관하지 않고 관련자들을 단호히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외교 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 산하 민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개전 초기 이란의 해군력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궤멸시키는 등 군사적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으나, 미군 사상자 발생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라는 후폭풍에 직면해 있다고 WP는 지적했습니다.
WP는 "이번 공격 역시 중동 전역에 분산 배치된 미국 외교 시설과 병력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이란과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 등으로 지금까지 미군 7명이 전사하고 약 140명이 다쳤습니다.
이란의 보복으로 추정되는 공격은 중동 전역의 미 외교 시설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쿠웨이트 주재 미 대사관 건물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사관 등이 잇따라 피격됐고,. 이에 국무부는 최근 중동 내 여러 국가에서 비필수 외교 인력을 대거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집속탄을 동원한 대규모 합동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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