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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자 군불…가상자산 코담대 더 열린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11 14:47
수정2026.03.11 15:13

[앵커]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1위, 업비트도 코인담보대출 서비스에 뛰어듭니다.



주식시장의 신용거래처럼 담보를 맡기고 가상자산을 빌려 투자할 수 있는 구조인데,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모습입니다.

이민후 기자, 국내 증시가 불장에 접어들면서 머니무브로 직격탄을 맞은 가상자산거래소 업계가 분주하다고요?

[기자]

업비트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인 빌리기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코인 빌리기' 서비스 약관을 다음 달 9일부터 적용하는데 따라섭니다.

이 서비스는 주식시장의 신용거래처럼 담보를 맡기고 가상자산을 빌려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기존에 업비트는 코인원과 같이 원화만 담보를 맡겨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었는데 앞으로 빗썸과 코빗처럼 가상자산을 담보로 맡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경우 담보로 맡긴 가상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강제청산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우선 업비트는 담보 가치가 대여액의 95% 수준에 도달할 경우 강제청산이 이뤄지도록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다만 업비트 측은 서비스 개시 전 단계로, 구체적인 담보 인정 가상자산과 인정 비율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코인대여와 관련해 규제 공백인 가운데 금융위원회 산하 가상자산위원회는 자율규제를 우선으로 하되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만 형성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새로운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코인 대여 서비스 규모를 보면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30종, 24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반면 업비트는 11종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인 빌리기는 가격 방향과 관계없이 포지션이 유지되는 동안 수수료가 계속 발생하는 구조라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새 수익원으로 여겨지는데요.

업비트는 최초 대여 수수료 외에도 8시간마다 0.01%의 이용 수수료를 이용자로부터 얻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 자체가 줄어든 점도 서비스 확대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국내 5대 거래소 총거래량은 78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13조 원)로 1년 전과 비교해 70%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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