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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더 늘었다…농협·새마을금고 '풍선효과'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11 14:47
수정2026.03.11 15:12

[앵커]

정부와 금융당국이 고강도 대출규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더 커졌습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9000억 원 증가해 전달보다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3000억 원 감소해 감소폭이 줄긴 했지만,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반면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몰린 제2금융권은 전달보다 3조 3000억 원 늘어나면서 증가폭을 키웠는데요.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을 포함한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한 달간 3조 1000억 원 늘면서 전체 증가분의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상호금융이 증가세를 견인한 모습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2월 가계대출은 은행권 자체 주담대가 4개월 연속 감소했음에도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면서 증가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는 신학기 이사수요 등 계절적 요인과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2금융권의 집단대출 증가세 지속 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월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집단대출 신규 취급 중단,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중단 등 관리강화 조치가 시행되기 전 대출수요 증가가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주담대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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