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늘자 증권사 소집…금감원 "필요시 신용융자 한도 관리 적정성 점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11 14:34
수정2026.03.11 14:34
변동성 장세에 '빚투' 투자자들이 늘자, 금융당국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1일) 주요 11개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 6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3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21조원)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달 첫째주 동안 레버리지 투자의 일평균 반대매매(강제 청산) 금액은 839억원에 달합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현재의 신용융자와 반대매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증권 업계에 "상환능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반대매매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안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신용융자·CFD 등 레버리지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조정 또는 수수료 이벤트는 신중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필요시 증권사 신용융자 이벤트 및 신용융자 한도 관리 적정성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금융감독원은 신용융자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향해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보유 주식의 임의처분으로 인한 투자손실을 사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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