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지옥 같았다"…美 '가장 격렬한 공습'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11 14:14
수정2026.03.11 17:31
[폐허가 된 테헤란 건물서 구조작업 펼치는 이란 구조대원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0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대(對)이란 군사 작전 브리핑에서 "오늘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 공습을 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사 학교 내 무기 연구개발 단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지옥 같았다"며 이날 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개전 후 가장 심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지인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주변 미군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계속 반격을 가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IRGC가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군 부상자 수치를 공개하고 작전 후 10일간 공격 과정에서 미군 140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사망자 수는 7명입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민간인 1천300명이 사망했으며 민간 시설 약 1만 곳이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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