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이시스, 똑같은 물인데 가격 2배"…생수 28개 따져보니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11 14:10
수정2026.03.11 14:17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가 동일한 수원지에서 확보한 물이더라도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나고, 온라인 판매 시 제품 정보 표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 브랜드 28개를 조사한 결과 제조원과 수원지, 성분 함량이 같더라도 브랜드마다 가격이 달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롯데 아이시스8.0과 쿠팡 탐사수 무라벨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100mL당 가격은 최소 43원, 최대 72원으로 약 1.7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각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는 상당수가 수원지와 유통기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브랜드 중 43%는 여러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최대 9곳의 수원지에서 생산된 제품도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는 '아홉 곳 수원지의 상품이 랜덤으로 발송된다'는 안내만 존재했습니다.
아울러 조사 대상의 64%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생수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 등으로만 표시하고, 제조일은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소비자는 생수를 배송받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수원지나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올해 무라벨 제도 시행에 앞서 소비자원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무라벨 생수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기된 정보가 제한적이거나 가독성이 낮은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제품 정보가 병마개에 작게 인쇄돼 있거나 용기 겉면에 흐릿하게 각인돼 있었습니다.
생수의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품에 라벨을 붙이지 않아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상 안내나 무라벨 제품 정보 표기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며 "소비자들은 생수의 수원지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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