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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UAE AI데이터센터 지연?…배경훈 "리스크 관리하며 추진"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11 11:47
수정2026.03.11 11:57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란의 보복 공격 표적이 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협력이 현재 공고하다며 전쟁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추진하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배 부총리는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UAE와 AI 협력 차질 여부를 묻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AI 파트너십은 공고히 가고 있고 실무 실무단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며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황 의원은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UAE 등의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산업계 우려가 있다"라면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위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핫라인 등을 구축했는지 질의했는데 개전 며칠이 지나도록 'UAE MOU 실무단 소속 기업에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라는 답변이 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배 부총리는 "UAE와 MOU 이후에 실무단이 계속 작동하고 있고 다음 주에도 비대면 회의가 있다"며 실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논의를 실무 레벨에서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황 의원은 "클라우드와 AI 등 정보기술이 산업·사회 전반의 인프라가 되면서 향후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AI 투자에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동으로 가려던 AIDC 투자 추가 수요를 우리나라로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데이터센터 특별법의 전력 거래 특례(PPA) 등 통과로 글로벌 기업의 우리나라에 대한 AI 투자심리가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하자 배 부총리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쿠팡, 재발 방지 조치 담은 이행 계획서 제출…"유출 규모 관련 오해 백악관에 설명"
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쿠팡이 보안 개선과 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 조치를 담은 이행계획서를 지난 달 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쿠팡의 제출 내용에 관해 묻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용자 인증체계, (인증) 키 관리체계 등 문제점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측면에 대한 개선 조치사항 등이 담겼다"며 "7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지난달 참석한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만나 쿠팡의 이용자 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 미국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언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정부 조사단이 파악한 유출 규모인 3천367만건과 달리 3천건 유출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배 부총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쿠팡이 보고한 정보 유출 규모 등을 수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외교부, 산업통상부도 관련해서 미국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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