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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햄' 불명예 씻는다…돼지사육 신사업 추진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3.11 11:22
수정2026.03.11 11:38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돼지를 직접 사육하는 등의 '축산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본의 식자재 유통과 외식브랜드 운영과 관리에 있어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축산업과 양돈 및 양돈계열화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축산물을 유통하고 가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돼지 등의 축산물을 사육하고 관리해 유통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양돈 농가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고, 사육과 도축, 육가공, 유통 등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햄 등의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도 직접 생산해 유통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적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지적받은 '빽햄'의 생산을 중단한 가운데, 이번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련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아울러 한때 한돈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던 백종원 대표가 축산업 및 축산농가와의 상생에도 관심을 보여 왔던 만큼 이같은 의지가 이번 신사업 추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관련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도 22.2% 급감한 3천61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올해부터 미주,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에는 자체 개발한 B2B 소스를 새롭게 선보였고, 새로운 해외사업 모델인 '글로벌 푸드 컨설팅'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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