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러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는 미국 드론 기업 ‘파워러스’(PowerUS)에 대한 투자가 전략적 지분 투자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국방부 조달을 노리고 ‘파워러스’에 투자했으며, 이 투자에 KCGI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KCGI는 이번 투자가 최근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인 ‘KCGI 혁신성장 ESG PEF’의 첫 투자라며 전략적 지분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파워러스는 최대 1천파운드(약 430kg)의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약 살포 등 농업용 드론을 중심으로 물류 등 상업용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상장사인 골프업체 오리어스그린웨이홀딩스(AGH)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CGI는 파워러스 창업진이 합병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며, 합병법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는 ‘혁신·성장 ESG 펀드’를 통해 5천만 달러(약 746억원)를 투자합니다.
또 합병법인의 이사회와 경영진 역시 창업진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단순 투자자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는 파워러스의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경영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드론·항공·부품 기업 약 20곳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파워러스는 당초 드론 강국인 중국에 생산 기능을 맡길 예정이었으나, KCGI 측의 설득으로 한국 부품 및 제조 기업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GI는 파워러스와 협력해 국내 드론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후속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