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6 75만원 싸게 산다"…고흥·해남에 주문 폭주 왜?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3.11 08:26
수정2026.03.11 08:27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이른바 단통법 폐지 이후 전남 고흥과 해남이 뜻밖의 ‘휴대폰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신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전남 해남에서 크게 할인받아 구매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해남에서 휴대폰을 샀더니 지역사랑상품권 할인까지 받아 75만 원 넘게 아낄 수 있었다"며 "이제 명예 해남군민이 된 기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갤럭시 S26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125만 원에서 최대 254만 원까지 판매되지만, 해남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하면 최대 75만 원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 화폐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대신 구매할 때 보통 5~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남 고흥과 해남은 상품권 할인율이 최대 15% 수준으로 높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에는 “나도 명예 고흥군민”, “해남이 제2의 고향이 됐다”는 인증 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 S26 사전예약 건수가 기존보다 약 10배 증가한 3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 개통과 결제가 완료되면 기기를 택배로 자택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품권을 1인당 최대 50만 원 충전할 경우 12% 선할인과 3% 캐시백을 합쳐 7만5천 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가족 등 3명이 상품권을 각각 충전해 구매하면 최대 22만5천 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소비 방식이 지역사랑상품권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해남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이 온라인으로 휴대폰을 사는 것이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휴대폰 판매점 역시 지역 상점인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거나 “단통법 폐지 이후 소비자가 할인받을 방법을 찾는 것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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