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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항복선언 없어도 군사목적 달성 판단시 종전"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11 05:50
수정2026.03.11 06:21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미국의 중동 특사가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생산적인 대화가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중동 특사의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는 현지 시간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언제든 이란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생산적인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있는지, 이란이 합의에 우호적인지, 그 합의가 이행 가능한지 등 3가지 질문을 했는데, 이 모두에 대해 자신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윗코프 특사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권리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란이 보유한 우라늄 일부는 1주일에서 열흘이면 90%까지 농축될 수 있는 60% 농축 우라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90%는 무기급"이라면서 "우리가 가장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포기 여부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이란은 전혀 합의할 유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윗코프 특사는 밝혔습니다.

[앵커]

밤사이 백악관에서도 종전 관련 발언이 나왔죠?

[기자]

백악관은 현지 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대이란 작전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란이 자신들의 선언 여부와 무관하게 완전하고 무조건적 항복 상태에 이르렀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항복하지 않고 긴 저항을 이어가더라도 미국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전쟁 조기 종결 의지를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의 전투 능력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며 더욱 치명적이고 우세해지는 반면, 이란 테러 정권의 대응 능력은 급속히 쇠퇴했다"면서 "이제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기반 시설을 해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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