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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뢰부설용 이란선박 10척 타격…완전 파괴"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11 05:32
수정2026.03.11 07:33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기뢰 부설용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지난 몇 시간 동안 비활성 상태의 기뢰 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란이 중동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약 밀매 조직을 상대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기술과 미사일 능력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모든 선박을 영구적으로 제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설치된 기뢰를 제거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대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외교적 여지도 남겼습니다.

이번 발언은 국제 유가와 관련한 정치적 압박 속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방송 CNN은 미국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기뢰를 이용해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할 경우,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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