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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지수 조기편입 '승부수'…상장 앞두고 주가 띄우기 시동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11 04:20
수정2026.03.11 05:43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가를 조기에 부양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빠르면 오는 6월로 예상되는 IPO와 관련해  나스닥100 지수 조기 편입을 상장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스페이스X 상장을 위해 경쟁중입니다.

상장 기업이 나스닥 100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의무적 매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기업은 상장 후 수개월에서 1년가량 대기 기간이 지나야 나스닥 100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의 매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안정성과 유동성을 갖췄는지 입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 같은 규정을 우회해 조기에 지수에 편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스닥도 최근 나스닥 100지수 산정 방식 일부를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신속처리 규정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나스닥 100 구성 종목 중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상장 후 한 달도 채 안 돼 신속히 편입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약 1조 7천500억달러(약 2천574조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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