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230조, 2년 연속 세계 부자 1위…이재용 회장은?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11 04:01
수정2026.03.11 07:38
[SpaceX 로고 뒤로 보이는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현지 시간 10일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8390억 달러(약 1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였습니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3420억 달러에서 1.5배 늘어나,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2위와 3위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57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2370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저스(2240억 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2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900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540억 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100억 달러), 빌 게이츠(19위·1080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27% 늘어난 65억 달러로, 전체 645위였습니다.
한국인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를 보유해 95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268위(117억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6위(99억 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53위(98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359위(9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진입자 가운데서는 닥터 드레, 비욘세, 로저 페더러 등 연예·스포츠계 인물들이 눈에 띕니다.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의 수는 총 3천42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명이 늘었습니다.
이들의 자산 규모 총합은 20조1천억 달러로, 전년(16조1천억 달러)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억만장자의 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부호들의 자산 규모를 추정해 순위를 발표합니다.
이번 순위는 이번 달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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