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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릴리와 K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3.10 21:41
수정2026.03.10 21:4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일라이 릴리와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릴리게이트랩스'(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중국에 이은 LGL의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해 육성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창설 이래 입주사의 총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약 4조4천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이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줄리 길모어 LGL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보유한 생명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9일 릴리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릴리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약 7천470억원)를 한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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