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트럼프 발언에 15%대 급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0 17:07
수정2026.03.10 17:10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15% 급락했습니다.
10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스선물거래소에서 천연가스 4월물은 오후 4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15.32% 급락한 47.805유로에 거래됐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어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장중 30% 급등했으나 오늘 에너지 가격을 진정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유가를 따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120달러 근처까지 올랐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급락하며 86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작전은) 일정대로 진행 중이며, 상황은 곧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에너지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도했지만,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가스 공급 흐름이 재개되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ING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대부분 LNG는 카타르의 플랜트에서 나오는데, 해당 플랜트는 지난주부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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