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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사주 20% 5.1조 소각…"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10 17:05
수정2026.03.10 17:16


SK㈜가 5조1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섭니다.



SK는 오늘(10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한 자사주 약 1천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 약 1천469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로,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SK는 설명했습니다.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소각 자사주 가치는 4조8천343억원이고,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5조1천575억원에 해당합니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만 아니라 과거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를 포함합니다.



SK는 2015년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K C&C(현 SK AX)와 합병한 바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자사주 전량 소각이 전체주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상법 개정으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 소각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해진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개정 취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년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도 이번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의 배경입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SK의 순차입금은 2024년말 10조5천억원에서 2025년 3분기 8조4천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86.3%에서 77.4%로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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