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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 담배를 4만원에…100억대 범죄수익 일당 검거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3.10 11:25
수정2026.03.10 11:58

[앵커]

담배를 밀수출해 해외에서 몇 배 비싸게 되팔며 시세차익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범죄수익은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지웅배 기자, 범행 규모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됐나요?

[기자]

관세청은 국내외 담배를 해외로 밀수출한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요.

가 30억 원어치 담배 90만 갑을 사들여 이를 해외에서 3~5배 가격으로 팔아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그 규모만 100억 원에 달했고요.

범행은 재작년 3월부터 약 1년간 이어졌습니다.

이를 주도한 30대 총책 A씨를 비롯해 11명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가령 국내에서 한 갑에 4천500원인 담배를 3만~4만 원에 달하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으로 밀수출해 최대 5배 가격에 되파는 식이었습니다.

[앵커]

조직적인 수법도 엿보였죠?

[기자]

전국 편의점 점주 등 모집책을 상대로 보루당 4천 원의 수수료를 내고 대량으로 구매했습니다.

담배를 은박지로 감싼 뒤 아크릴 상자에 숨겨 엑스레이 검사를 피했고요.

고속버스와 택시, 국제 특송까지 이어지는 3단계 배송망을 만들어 세관 추적을 피해 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뉴질랜드행 의심 특송화물 정보를 입수해 1년 반에 걸친 수사를 진행했고요.

이후 현지 반입 단계에서 적발된 말보로 담배 850보루를 압수했습니다.

장춘호 인천본부세관 조사총괄과장은 "불법 담배 유통과 밀수출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위법 행위 발견 시 밀수신고 적극적인 제보를 강조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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