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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3만6천달러…고환율에 닫혀버린 성장판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10 11:25
수정2026.03.10 11:54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연속 3만 6천 달러대에 머물렀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배경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1인당 국민소득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1년 전보다 0.3% 늘어난, 3만 685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 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는데요.

원화가치 하락이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 환산 국민소득 증가율은 원화 기준과 4.3% 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3만 달러에 진입한 이후 12년째 3만 달러대에 갇혀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에 3만 8천 달러에 근접했다가 2022년 원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3만 5천 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2023년에는 3만 6천 달러를 회복했지만, 고환율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3년째 3만 6천 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수정됐다고요?

[기자]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로, 속보치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속보치에 포함되지 않았던 12월 통계가 반영된 결과인데요. 4분기 업종별 GDP 성장률은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이 감소한 영향이 컸고요.

부문별로 보면 정부 소비가 1.3% 늘어나고, 민간 소비가 0.3% 증가하면서 소비는 늘었는데요.

건설투자가 3.5% 줄고, 설비투자도 1.7% 감소하는 등 투자가 부진했고,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며 분기 역성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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