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00달러 넘던 유가 급락에 원유 관련 ETF 희비 엇갈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10 10:23
수정2026.03.10 10:25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하루 사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루 만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기준 원유 선물 가격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종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와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각각 21%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종목은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어선 전날 나란히 약 24% 하락했지만, 하루 사이 유가 흐름이 반전되면서 다시 반등했습니다.

반면 원유 선물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종목들은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와 KODEX WTI원유선물(H)은 17%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각각 27%, 29%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유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이들 원유 ETF 4종목의 괴리율은 전날 14~15%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유가 안정 기대감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전일 종가 대비 4.61% 하락한 배럴당 88.42달러에, WTI는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거래되며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공급 충격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플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곧바로 해제되더라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의 석유 수출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약 6~7주가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100달러 넘던 유가 급락에 원유 관련 ETF 희비 엇갈려
대신증권, 보통주당 1200원 배당…2028년까지 자본 확대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