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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3만달러 갇힌 한국, 대만은 "올해 4만5천불"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3.10 08:35
수정2026.03.10 08:38

[대만 101빌딩]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 즉 GNI가 지난해에도 ‘3만 달러 함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1년 전(5012만원)보다 4.6% 많았습니다.

지난해 명목 GDP의 경우 원화 기준(2천663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 불었지만, 달러 기준(1조8727억달러)에서는 오히려 0.1% 뒷걸음쳤습니다. 원화 절하의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4.3%포인트나 낮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전년보다 평균 약 55원 낮아지면서 달러 기준 소득 규모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처음으로 1인당 GNI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에는 3만7898달러까지 올라 4만 달러 시대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최근 몇 년간은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 구조가 비슷한 대만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서 1인당 GNI가 2024년 3만5531달러에서 지난해 4만585달러로 크게 뛰었습니다. 대만 통계청은 올해 GNI가 4만5273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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