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오일쇼크' 최악의 위기…커지는 S의 공포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10 06:45
수정2026.03.10 07:50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오일쇼크 공포가 현실이 되는 모습입니다.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라는 평가까지도 나오는데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 말하면서 상황이 또 반전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일각에선 또 한 번의 오일쇼크, 최악의 에너지 위기라는 평가도 나와요?
[캐스터]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원유부터 천연가스, 반도체용 헬륨까지 끊길 판인데, JP모건은 이달 말이면 전 세계 수요의 10분의 1에 달하는 최대 9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걸로 내다보고 있고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은 수출길이 막히면서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고육지책으로 감산에 나서고 있어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에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계속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런 파행이 수주간 지속되면 세계 경제 전반에 유례없는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미국 내에서도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크죠?
[캐스터]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고용쇼크까지 겹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올 후반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와중에, 조만간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업계는 이를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긴급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건데, 연은 총재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정학적 분쟁이 이미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물가 상승 위험을 우려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당초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란 공격 이후 "전망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예측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요?
[캐스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베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측시장 칼시에선 올해 침체 확률이 34%를 웃돌아, 전주와 비교해 10%포인트 넘게 급등했고요.
당장 이번 1분기 중 일어날 확률도 11%로 나타났습니다.
폴리마켓에서도 침체 확률은 30% 이상으로 집계됐는데, 앞서 JP모건 역시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미 올해 미국의 침체확률을 35%로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유지 정책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 속에, 유가까지 뛰면서 우려가 증폭된 걸로 보이고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던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유가 폭등으로 입장을 돌릴 만큼, S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월가선 뉴욕증시 폭락 가능성을 대폭 높여 잡았어요?
[캐스터]
월가 베테랑 전략가죠.
에드 야데니가 낸 최근 보고서를 보면, 올해 남은 기간 뉴욕증시가 붕괴될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크게 높여 잡았고요.
반면 낙관 심리에 시장이 급등할 가능성은 20%에서 5%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번 전망 수정의 배경으로 중동 전쟁 확산과 국제유가 급등을 지목했는데, 현재 미국 경제와 증시는 이란 전쟁과 경제적 압박 사이에 끼어 있다"며, "유가 충격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가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지만,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최근 관세 충격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헤지펀드들은 미국 주식 ETF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장서도 이미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는 분위기인데요.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7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늦춰졌고요.
일부 채권 옵션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까지 반영될 만큼, 이번 사태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오일쇼크 공포가 현실이 되는 모습입니다.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라는 평가까지도 나오는데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다, 말하면서 상황이 또 반전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일각에선 또 한 번의 오일쇼크, 최악의 에너지 위기라는 평가도 나와요?
[캐스터]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원유부터 천연가스, 반도체용 헬륨까지 끊길 판인데, JP모건은 이달 말이면 전 세계 수요의 10분의 1에 달하는 최대 9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걸로 내다보고 있고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은 수출길이 막히면서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고육지책으로 감산에 나서고 있어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에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계속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런 파행이 수주간 지속되면 세계 경제 전반에 유례없는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미국 내에서도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크죠?
[캐스터]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고용쇼크까지 겹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올 후반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와중에, 조만간 임시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업계는 이를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긴급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건데, 연은 총재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정학적 분쟁이 이미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물가 상승 위험을 우려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당초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란 공격 이후 "전망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예측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요?
[캐스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베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측시장 칼시에선 올해 침체 확률이 34%를 웃돌아, 전주와 비교해 10%포인트 넘게 급등했고요.
당장 이번 1분기 중 일어날 확률도 11%로 나타났습니다.
폴리마켓에서도 침체 확률은 30% 이상으로 집계됐는데, 앞서 JP모건 역시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미 올해 미국의 침체확률을 35%로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유지 정책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 속에, 유가까지 뛰면서 우려가 증폭된 걸로 보이고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던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유가 폭등으로 입장을 돌릴 만큼, S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월가선 뉴욕증시 폭락 가능성을 대폭 높여 잡았어요?
[캐스터]
월가 베테랑 전략가죠.
에드 야데니가 낸 최근 보고서를 보면, 올해 남은 기간 뉴욕증시가 붕괴될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크게 높여 잡았고요.
반면 낙관 심리에 시장이 급등할 가능성은 20%에서 5%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번 전망 수정의 배경으로 중동 전쟁 확산과 국제유가 급등을 지목했는데, 현재 미국 경제와 증시는 이란 전쟁과 경제적 압박 사이에 끼어 있다"며, "유가 충격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가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지만,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최근 관세 충격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헤지펀드들은 미국 주식 ETF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장서도 이미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는 분위기인데요.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7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늦춰졌고요.
일부 채권 옵션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까지 반영될 만큼, 이번 사태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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