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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쇼크'에 6% 폭락…외국인 3조원 던졌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09 17:37
수정2026.03.09 18:01

[앵커]

중동 전쟁의 포화 속에 금융시장이 또다시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8% 넘게 폭락하며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을 맞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시장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약 6% 하락한 5251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8% 넘게 폭락하며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4일에 이어 벌써 올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시장의 전체적인 모습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받는 양상이었는데요.

특히 외국인은 오늘(9일)도 3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유가가 출렁이며 관련주들이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요.

항공주들은 줄줄이 내렸고, 정유주들은 상승 출발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을 받은 반도체 대장주들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코스닥은 4.5% 내린 1102선에서 장을 마감했는데요.

오전 10시 31분경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급락장 속, 한때 거래소에서 전산 장애가 벌어지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거래소 전산 장애로 인해 KODEX WTI원유선물 종목의 체결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한 것인데요.

거래소는 낮 12시 32분 해당 종목의 호가 접수를 거부하고 이후 12시 40분에는 매매거래를 정지했습니다.

거래는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재개됐는데요.

거래소는 매매체결 과정에서 데이터 불일치로 오류가 발생했다며, ETP 상품에 한정돼 지연이 발생했을 뿐 주식 상품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오늘 같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전쟁 진행 상황과 유가 급등세에 따라 우리 증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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