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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가격 고공행진…"중국서 1년새 550% 올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09 14:09
수정2026.03.09 14:11

[중국 광시의 한 텅스텐 채굴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계 주요 광물 텅스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중국에서는 지난 1년간 6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증권시보·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 자료 기준 6일 중국의 '흑 텅스텐 정광' 평균 가격은 t당 91만8천 위안(약 1억9천788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51.06%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45만7천 위안(약 9천852만원) 대비로도 100.88% 상승, 2달여 만에 가격이 2배가 올랐습니다.

텅스텐은 밀도·녹는점·내마모성·전도율·강도 등이 높은 희소 광물로, '공업의 치아'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초 소재이자 전략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전 세계 텅스텐 소비량은 연간 12.5만t 으로 이 중 장비 제조·자동차·공작기계 분야의 절삭공구, 광산용 드릴 비트, 정밀 주형 등에 필요한 경질합금 비중이 58%인 7.25만t 정도입니다.

로이터통신은 1월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재고 부족과 산업용 수요, 중국의 수출 통제 등을 그 배경으로 거론했는데, 중국의 채굴 쿼터가 전년 대비 6.5%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세계 텅스텐 채굴·제련 시장을 장악한 중국은 지난해 2월 텅스텐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 수출 업체들에 허가를 받도록 한 상태로, 작년말 텅스텐 수출 가능 업체 15곳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이외 국가들이 중국의 텅스텐 공급을 대체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선 공급 측면에서 중국 당국이 자국 내 채굴량과 수출을 통제하고 환경보호·국가안보 관련 감독을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현물 부족과 재고 비축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어 태양광 발전용 텅스텐 필라멘트를 비롯해 첨단 제조업, 군사 영역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궈신선물 구핑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은처럼 텅스텐이 가격 급등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수 있다며 조정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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