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대결한 이세돌…10년 만에 '에이젠틱 AI'와 협업 대국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09 13:51
수정2026.03.09 13:54
[인핸스 뉴 에라 비긴스 (인핸스 제공=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AI와 대국을 펼쳤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인핸스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과 'AI 협업 시대'를 선언했는데,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열렸던 동일한 장소에서 10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인핸스는 '에이전틱 AI의 시대'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과거 인간과 대결했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의도를 수행하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선보였습니다.
이세돌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인핸스 AI 에이전트와 실시간으로 협업했고, 음성 명령으로 AI OS와 바둑 모델을 즉석에서 재구성하고 새롭게 구성된 모델과 대국을 펼쳤습니다.
인핸스는 시연에서 음성 명령으로 AI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실시간 웹 검색부터 기획서 작성, 코드 배포까지 완성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과정을 공개했는데,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AI의 가능성을 구현했습니다.
인핸스 AI OS는 하나의 AI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음성으로 요청하면 AI OS가 이를 이해하고 각 역할을 가진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분배합니다.
현재 AI OS를 구성하는 핵심 기능인 웹 검색, 쇼핑, 기획, 디자인, 코딩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커머스 OS'에 통합돼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인핸스의 에이전틱 AI는 나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다"라며 "이제 AI는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구로 정의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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