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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AI구독권 되팔이 전면 금지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3.09 11:26
수정2026.03.09 13:43

[앵커]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안 쓰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이젠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AI 구독권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가가 수십만 원인 연간 구독권을 싸게 산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건데,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독권이 거래된다는 것도 약간 생소한데 정확하게 어디서 거래가 금지됩니까?

[기자]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오는 12일부터 챗GPT나 퍼플렉시티 등 모든 AI 서비스 구독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는 현재도 AI구독권을 90% 이상 싼 가격에 내놓은 판매자들이 많은데요 정가 34만 8천 원인 '제미나이 1년 구독권'이 1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뿐 아니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AI구독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판매자들은 할인 이벤트 등으로 무료로 얻은 AI구독권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측은 "소비자 피해 우려로 AI 구독 관련 상품을 일체 취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온갖 상품을 중고로 되파는데 AI 구독권은 왜 안 되나 싶기도 한데, 이게 애초에 약관 위반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이버 측은 구독권이 중단되거나 계정이 차단되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AI 본사가 구독권 최초 소유자와 현재 이용자가 다르단 걸 인지하면 이용자 계정의 구독서비스를 임의로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AI 기업들의 약관을 보면, 구독권의 재판매 혹은 양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용 정지를 당해도 구독권 판매자로부터 보상을 받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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