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산업별 대출금 8.6조원↑…건설업 6분기 연속 축소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9 11:09
수정2026.03.09 12:08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8조6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축소했습니다. 용도별 중 시설자금의 증가폭만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줄거나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산업별대출금 잔액이 2026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8조6천억원 증가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증가폭은 전분기(20조2천억원보다)보다 축소됐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과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대출금 증가폭이 15조7천억원에서 9조3천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전분기 은행의 지주회사 및 SPC등에 대한 대출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 지속 등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대출 감소폭이 1조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커졌습니다. 도매 및 서비스업 또한 업황 개선 지속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2조1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연말 대출금 일시 상환 등에 따른 운전자금 감소 전환으로 증가폭이 4조1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0조2천억원에서 5조3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또, 제조업의 경우에도 운전자금이 2조9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 상환하면서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시설자금의 경우 제조업은 1조2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고,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5조5천억원에서 3조9천억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금의 증가폭이 20조4천억원에서 9조6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고, 비은행취급기관의 경우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예금은행 기업대출 증가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축소됐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12조4천억원에서 6조9천억원으로 줄었고, 대기업 대출 역시 7조9천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연간으로 보면 제조업이 증가폭이 축소됐고 건설업이 또 감소 전환했다"며 "건설경기 부진 영향과 제조업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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