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아프간, 10년 걸리더라도 싸울 준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9 10:47
수정2026.03.09 10:49
[무자히드 아프간 국방부 장관(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이 열흘 넘게 무력 충돌 중인 파키스탄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장기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야쿠브 무자히드 아프간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자국 매체 톨로뉴스와 인터뷰에서 탈레반 지도부는 파키스탄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10년이 걸리더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 수도) 카불이 공격받으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도 공격받을 것"이라며 "카불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고도 자신들이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무자히드 장관은 또 양국 국경선인 '듀랜드 라인'을 언급하면서 파키스탄이 가상의 국경선을 인정받으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천600km 구간에 달하는 듀랜드 라인은 1893년 영국령 인도와 아프간 군주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그어진 국경입니다.
파키스탄은 듀랜드 라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국경이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아프간 정부나 현재 탈레반 정권은 당시 협정이 강압으로 체결돼 항구적인 국경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양국은 탈레반이 2021년 미국 철수 후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에도 국경 일대에서 크고 작은 충돌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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