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의료, 배관공 등 블루칼라 대체 어렵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9 09:46
수정2026.03.09 14:3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거품이라는 진단과 함께 일자리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는 AI가 연구·분석·행정 등 정형화한 사무직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교육·의료 분야와 배관공 등 블루칼라 직종을 언급하면서 AI가 장기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현지시간 8일 미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AI 거품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도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더 나은 수업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교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알고 있고, (교육에서) 인간 간의 상호작용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비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의료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는 의료 시스템이 비효율적인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다. 그것은 지대 추구, 경쟁 부족, 공공의료 시스템 부재 등 정치 문제"라며 "AI가 그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AI가 배관공의 일을 도울 수는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배관공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의 노동을 돕는 'IA'(Intelligence Assisting·지능보조) 도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그는 이와 같은 장기 전망은 사회가 제도를 온전히 유지한 채 단기적인 거품 붕괴를 견뎌내야만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단기 거품 붕괴가 안전망과 재교육 프로그램, 정부 개입 역량 등이 없는 상태로 이어지면 'IA' 관련 비전은 달성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 사이의 전환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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