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10월 후 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증시…다우 3% 급락
SBS Biz
입력2026.03.09 07:53
수정2026.03.09 08:11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또 떠올랐습니다.
이란전으로 유가는 하루에 10%씩 뛰는데 믿었던 고용시장마저 쇼크 수준으로 나오면서 월가에선 다시 S의 공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심지어 밤사이 유가는 100달러 넘게 치솟았는데요.
현재 선물시장에서 증시도 이미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만큼 오늘(9일) 장 시작 전부터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장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95% 빠졌고요.
S&P 500 지수는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3%, 1.59% 밀려났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3% 넘게 급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2%, 1.24% 하락했습니다.
대형기술주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서 반도체 기업들은 크게 밀렸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헬륨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다가, 오라클과 오픈AI가 텍사스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단 보도가 나온 것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파벳은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알파벳 C 주식을 우리 돈으로 약 131억 원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떨어졌고요.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와 테슬라 모두 2% 넘게 떨어졌고요.
전 거래일에 급등했던 브로드컴도 0.69%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이날 필수 소비재 업종이 버텨주면서 월마트는 0.4% 상승했습니다.
금요일에 증시를 흔든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였죠.
중동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유가에 탄력을 더 넣었는데요.
이라크는 저장 공간 부족을 이유로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40%가량 감축했고요.
쿠웨이트도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에 WTI는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마감해 한 주 동안 35% 폭등했고요.
브렌트유 역시 28%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유가가 여기서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선물 시장에서 WTI가 급등하면서 110달러 부근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던 것은 경제 지표였는데, 예상외로 고용 보고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은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지난 1월에 비농업 일자리가 13만 개 늘어났었는데 반해 2월에 일자리는 전달보다 9만 2천 건 감소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만 건 증가도 한참 밑돌았던 것이죠.
또 12월 수치와 1월 수치 모두 하향 조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평균 고용은 월 6천 개에 그쳤고요.
6개월 평균은 월 -1000개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실업률도 1월에 4.3%에서 2월에 4.4%로 올랐습니다.
소매판매 지표 역시 약하게 나와 소비 심리가 점점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는데요.
이는 지난 5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지표는 악천후로 인해 특히 더 부진하게 나온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에는 소비 심리가 더더욱 타격받을 수 있는 점에는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GDP에 반영되는 통제군 소매판매는 0.3% 늘어나 예상치보다 잘 나왔습니다.
이렇게 중동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고용 등 경제 상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다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투자자문사 오리온의 팀 홀런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월가에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국채금리는 연준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한 듯 움직였습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하락하던 국채금리는 유가가 뛰면서 하락폭을 줄였는데요.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고요.
2년물 금리는 0.04%p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이번 물가 지표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우선 11일에는 2월 CPI가 발표되고요.
13일에는 1월 PCE 가격지수가 공개됩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 지표 외에도 고용 관련 데이터도 발표되는데요.
1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컨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지수 등을 통해 고용 시장이 실제로 둔화되고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런 지표들을 차치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란 전쟁이 과연 장기전으로 이어질지 여부, 그리고 국제유가 상황인데 이 부분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투자 전략 세워야겠습니다.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또 떠올랐습니다.
이란전으로 유가는 하루에 10%씩 뛰는데 믿었던 고용시장마저 쇼크 수준으로 나오면서 월가에선 다시 S의 공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심지어 밤사이 유가는 100달러 넘게 치솟았는데요.
현재 선물시장에서 증시도 이미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만큼 오늘(9일) 장 시작 전부터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장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95% 빠졌고요.
S&P 500 지수는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3%, 1.59% 밀려났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3% 넘게 급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2%, 1.24% 하락했습니다.
대형기술주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서 반도체 기업들은 크게 밀렸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헬륨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다가, 오라클과 오픈AI가 텍사스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단 보도가 나온 것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파벳은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알파벳 C 주식을 우리 돈으로 약 131억 원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떨어졌고요.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와 테슬라 모두 2% 넘게 떨어졌고요.
전 거래일에 급등했던 브로드컴도 0.69%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이날 필수 소비재 업종이 버텨주면서 월마트는 0.4% 상승했습니다.
금요일에 증시를 흔든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였죠.
중동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유가에 탄력을 더 넣었는데요.
이라크는 저장 공간 부족을 이유로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40%가량 감축했고요.
쿠웨이트도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에 WTI는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마감해 한 주 동안 35% 폭등했고요.
브렌트유 역시 28%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유가가 여기서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선물 시장에서 WTI가 급등하면서 110달러 부근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던 것은 경제 지표였는데, 예상외로 고용 보고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은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지난 1월에 비농업 일자리가 13만 개 늘어났었는데 반해 2월에 일자리는 전달보다 9만 2천 건 감소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만 건 증가도 한참 밑돌았던 것이죠.
또 12월 수치와 1월 수치 모두 하향 조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평균 고용은 월 6천 개에 그쳤고요.
6개월 평균은 월 -1000개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실업률도 1월에 4.3%에서 2월에 4.4%로 올랐습니다.
소매판매 지표 역시 약하게 나와 소비 심리가 점점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는데요.
이는 지난 5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지표는 악천후로 인해 특히 더 부진하게 나온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에는 소비 심리가 더더욱 타격받을 수 있는 점에는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GDP에 반영되는 통제군 소매판매는 0.3% 늘어나 예상치보다 잘 나왔습니다.
이렇게 중동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고용 등 경제 상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다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투자자문사 오리온의 팀 홀런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월가에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국채금리는 연준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한 듯 움직였습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하락하던 국채금리는 유가가 뛰면서 하락폭을 줄였는데요.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고요.
2년물 금리는 0.04%p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이번 물가 지표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우선 11일에는 2월 CPI가 발표되고요.
13일에는 1월 PCE 가격지수가 공개됩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 지표 외에도 고용 관련 데이터도 발표되는데요.
1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컨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지수 등을 통해 고용 시장이 실제로 둔화되고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런 지표들을 차치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란 전쟁이 과연 장기전으로 이어질지 여부, 그리고 국제유가 상황인데 이 부분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투자 전략 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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