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안 된다는 아버지 유언장 태웠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9 07:50
수정2026.03.09 15:03
[폭사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오른쪽)와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엑스 @MossadSpokesman 캡 쳐=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지만 정작 아버지는 이에 반대하는 유언을 남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현지 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엑스(X·옛 트위터) 페르시아어 계정은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차남 얼굴을 붙인 사진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왜 아버지의 유언장을 불태웠나"라고 적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후 메흐르, ISNA 통신 등 이란 매체들은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가 뽑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N12 방송은 "많은 이들이 후계자로 모즈타바가 오르기를 바랐지만, 알리 하메네이는 유언에서 '아들을 후계자로 임명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도 전문가회의에서 한 위원이 "알리 하메네이는 아들의 지도력을 탐탁치 않게 여겼으며, 생전에 (지도자 세습) 사안이 제기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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