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산업장관, 정유업계 불러 지적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09 07:10
수정2026.03.09 08:33
[미국을 방문해 관세 문제 등 통상 현안을 협의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석유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국내 정유업계를 호출해 '안정화'를 재차 주문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동상황 대응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정유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석유공사,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어제(8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장관은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로 움직이는 국내 석유 가격이 요 며칠 사이 급등했다"라면서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가격을 책정해 달라”라고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면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면서 중동 상황 급변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비상 상황을 대비한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는 등 물량 확보에 힘쓰는 한편 단계별 비축유 세부 방출계획을 수립해 수급위기 악화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 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담합, 가짜 석유판매, 정량 미달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부처 차원의 합동점검 및 특별기획점검을 강력하게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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