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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선출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09 05:52
수정2026.03.09 07:18

[앵커]

이란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수영 기자, 누가 됐는지, 발표가 나왔나요?

[기자]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현지 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회의는 성명을 통해 "오늘 임시 회의에서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표결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임명 및 소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56세로 강경 보수주의자인 모즈타바는 아버지 하메네이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꼽힙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돼온 인물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개입해야 한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차기 지도자를 선출했다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모즈타바가 선출되기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 새 지도자는 우리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 뒤에 미국 사람들이 이란으로 돌아와 같은 일을 또 해야 하거나, 더 나쁘게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두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구체제, 즉 팔레비 왕조와 연관된 인물을 승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라면 그럴 것"이라며 "자격을 갖춘 인물은 수없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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