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안경 윤곽 나왔다…메타에 도전장
삼성전자가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으로 이 분야 강자 메타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사용자 눈높이에 있는 카메라로 주변 정보를 분석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최대한 편안하게 구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용제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현지시간 6일 공개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안경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현장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용제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안경의 특징으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카메라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AI가 사용자가 어디를 보는지 이해해 그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달하고, 스마트폰이 이를 처리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눈높이 기반 카메라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은 메타의 레이밴이 글로벌 점유율 8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퀄컴·구글과 함께 혼합현실(MR)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를 개발해온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XR 헤드셋에 이어 올해 스마트 안경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알리바바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쿼크 AI’를 출시했고 애플도 내년 ‘시리(Siri)’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사장은 “XR 헤드셋은 계속 존재하겠지만 대규모 사업이 되기는 어렵다”면서 “모두가 차세대 AI 기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안경은 그중 하나이고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업계는 안경이 헤드셋 등 여타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대중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소구력이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눈·귀·입에 가까워 에이전틱(agentic) AI, 즉 사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경험과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그간 관심을 모았던 디스플레이 내장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 부사장은 “사용자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 같은 다른 삼성 제품이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산업계를 위한 무언가를 내놓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처음 출시되는 스마트 안경은 초기 메타 레이밴 1·2세대처럼 디스플레이가 없는 오디오 기반 안경 제품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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