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대사 "트럼프, 미 위협 않는 이란 지도부 원해"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09 04:29
수정2026.03.09 05:45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차기 이란 지도자 선출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이나 역내 동맹국들을 위협하지 않는 이란 지도부를 원한다고 현지 시간 8일 밝혔습니다.
왈츠 대사는 8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말했듯, 상식적인 접근 방식으로, 그는 이란에서 더 이상 미국이나 지역 동맹국들을 위협하지 않는 지도부를 원한다"며 "이는 민간 공항, 항구, 선박, 터미널, 호텔 등을 공격하지 않고 지금처럼 무차별적으로 대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전세계의 에너지 공급을 '인질'로 삼거나 핵무기 개발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그래서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미국인들을 위협하거나, 공격하거나,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와 우리 동맹국들을 공격하려 하지 않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왈츠 대사는 "이 전쟁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란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이 크게 약해졌고,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참수'(decapitated)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군사적 목표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 말이 옳다"며 "우리는 예정보다 앞서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공습 첫날, 이란 남부의 한 학교 폭격으로 최소 175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비극적 실수'를 언급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미군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판단은 조사관들에게 맡기겠다"며 "예를 들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즉각 이스라엘을 비난했던 사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 초기 가자 병원 폭발로 수백명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하마스는 즉각 이스라엘을 비난했지만, 이후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 발사 실패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는 "참전용사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한다"며 "물론 때때로 비극적 실수가 발생할 수는 있다. 이는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이란 정권과 같은 세력들이 하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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