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현대차 '직격탄'…번스타인의 경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09 04:25
수정2026.03.09 05:4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중동 지역 내 완성차 시장점유율이 높은 한국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동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이 잠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BC 방송이 현지 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CNBC가 인용한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이 17%로 가장 높고, 현대차가 10%, 중국 체리(치루이·奇瑞) 자동차가 5%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한중일 3개사의 판매량은 중동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높다 보니 이번 전쟁이 판매에 미칠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란 게 번스타인의 분석입니다.
최근 중국산 전기차의 중동 지역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체리자동차 외에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번 전쟁으로 잠재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번스타인은 예상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중국 수출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산 승용차 수출의 약 15%가 중동 지역을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번스타인은 글로벌 일부 제조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연비가 낮은 모델 의존도가 높은 스텔란티스가 유가 상승 장기화에 따른 충격 노출도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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