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여파] 중소형 정유·에너지주 '들썩'…상승률 상위권 포진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3.08 11:00
수정2026.03.08 11:31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중소형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이 들썩였습니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으로 이번 사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줄줄이 포함됐습니다.
오늘(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지난 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반사 수혜가 예상되는 정유주와 대체재로서 부상한 에너지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주가가 높지 않은 중소형 종목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ANKOR유전은 3일 215원에서 6일 490원으로 127.91% 급등하며 코스피 상장종목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LIG넥스원(63.85%), 대성에너지(47.64%), 한국석유(42.64%), 흥아해운(41.9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정유 및 에너지 관련 종목이었습니다.
한국ANKOR유전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일종의 '테마주'로 관심을 받으며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주가가 1천원 미만의 '동전주'라는 점도 단기간 상승세를 크게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국ANKOR유전 주가는 지난 3일 29.77%, 4일 29.75%, 5일 29.83% 등 사흘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6일에는 4.26%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석유 역시 3일 29.75%, 4일 29.79% 급등했습니다. 단, 5일에는 2.55% 오르면서 상승세가 둔화했고 6일에는 17.41%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도시가스 제조·공급기업인 대성에너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와 함께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극동유화(10위·20.70%), S-OIL(11위·17.91%), SH에너지화학(17위·12.90%) 등 정유·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2.60%(18위)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관련주는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에 맥을 못 췄습니다.
3∼6일 LG화학은 21.80% 떨어지며 하락률 7위에 올랐습니다.
LG화학은 미·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41만7천500원에서 연이틀 급락하며 4일 종가 기준 30만7천원으로 이틀 만에 10만원 넘게 밀렸습니다. 다만, 5일부터 소폭 반등해 6일에는 32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은 21.08%(8위), 금호석유화학은 20.14%(12위) 하락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6억 낮춰서라도 팔게요'…버티던 다주택자들 결국
- 2.소득 없는데 건강보험료 왜 이리 비싸?…확 낮추는 방법
- 3.60만원 등골 휘는 교복…부모들 7만원으로 해결?
- 4.국민연금 당장받고, 30만원 덜 받을게…손해연금 아시나요?
- 5."이러다 크게 물리는 거 아냐"…외국인 19.9조 매도 왜?
- 6.자영업자 대출 확대하자마자…서민금융 잇다 삐그덕
- 7."하루에 천원만 내고 사세요"…'이 동네' 신혼부부들 난리났다는데
- 8.'군사기지 사용 거절' 스페인에 보복 나선 트럼프
- 9."국평 대신 소형"… 분양시장 59㎡가 대세
- 10.[단독] 서울시 자율택시 유료화…내달부터 6700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