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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플로맷 “신유형 대통령 이재명…행정력·실용성에 지지율 60%”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3.07 15:28
수정2026.03.07 16:08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단순한 취임 효과가 아니라 실질적 정책 성과에 기반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을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으로 평가하며 높은 지지율의 배경으로 행정 능력과 실용적 통치 방식을 꼽았습니다.

디플로맷은 한국 대통령들이 통상 취임 초 ‘허니문 효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며 하락하는 경향을 띠는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약 60% 수준의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글은 이 대통령의 통치 방식을 정책 일관성, 거래형 외교, 급진적 소통, 서번트 리더십 등 네 가지 특징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이 90%를 넘었고, 성남시 재정 위기 당시 채무 모라토리엄 선언과 긴축 재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복지 정책 확대를 동시에 달성한 점을 대표적 행정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도 실용적 협상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디플로맷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핵추진 잠수함 개발 문제와 관련해 협상력을 발휘한 사례를 언급하며 거래 중심 외교 전략을 특징으로 거론했습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 외교에서도 개인적 소통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소통 방식도 특징으로 지목했습니다.

디플로맷은 대통령이 SNS를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내각 회의를 생중계하는 등 기존의 폐쇄적 대통령제 관행을 바꾸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자신을 ‘국민이 고용한 일꾼’으로 규정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이 정치적 연출보다 행정 성과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도층의 지지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디플로맷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국민과의 ‘성과 기반 계약’으로 재정의했다”며 “정치적 연출이 아니라 행정 역량이 장기적인 정치적 지지를 유지하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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