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지수 0.9% 상승…5개월 내리막 끝내고 올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3.07 15:14
수정2026.03.07 15:22
[연도별 식량 가격지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9%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5.3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한달 전보다 0.9% 오르고 1년 전보다 1.0% 내린 결과입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로,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 2월 다시 상승했습니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 상승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08.6으로 전달보다 1.1% 올랐는데, 밀의 가격이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한파와 동해(冬害) 우려, 러시아의 물류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았다.
옥수수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보리는 중국의 호주산 수요와 북아프리카의 유럽산 수입 증가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팜유, 유채유, 콩기름, 해바라기유 등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3% 오른 174.2를 기록했습니다.
팜유와 대두유, 유채유의 가격 상승이 해바라기유 가격 하락을 상쇄했는데, 팜유 가격은 세계 수입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의 계절적 생산 감소로 3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대두유는 미국의 바이오연료 정책 강화 기대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고, 유채유는 캐나다산에 대한 수입 수요 회복 전망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해바라기유는 아르헨티나 수출 물량 증가와 수입 수요 둔화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8% 오른 126.2였습니다.
양고기와 쇠고기의 가격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양고기는 주요 수출 지역인 오세아니아에서 수출 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세계 수요가 꾸준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쇠고기는 중국과 미국의 수입 수요가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했는데, 닭고기는 여러 시장에서 수입 수요가 높게 유지됐지만 주요 생산국 공급이 충분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유제품과 설탕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9.3으로 전달보다 1.2% 내리며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특히 치즈 가격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버터 가격은 지난해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86.2로 전달보다 4.1% 하락했는데, 세계 공급이 전반적으로 넉넉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 설탕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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