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 쇼크, 2월 9만2천명 감소 '충격'…실업률 4.4%로 상승
SBS Biz 김기호
입력2026.03.07 06:55
수정2026.03.07 06:55
미국의 고용 사정이 지난 2월 들어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현지시간 6일,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9만2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만 명 증가 전망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일자리 감소 폭은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정부 부문 일자리가 급감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수준입니다. 셧다운 영향을 제외하면 팬데믹 직후인 2020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그동안 고용 증가를 이끌어왔던 의료 부문에서 2만8천 명이 줄며 전체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습니다. 의료 종사자들이 참여한 카이저 퍼머넌트 노조 파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밖에 정보기술 부문은 1만1천 명, 연방정부는 1만 명, 운송·창고 업종은 1만1천 명 각각 줄어들며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2월 동안 미국 동부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한파와 겨울 눈폭풍 등 기상 악화가 이어진 점도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업률은 4.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0%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올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한편 채권시장은 이번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높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표 발표 직후 하락했다가 곧바로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 지표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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