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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대신 소형"… 분양시장 59㎡가 대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06 17:39
수정2026.03.07 03:30

[앵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던 전용 84㎡ 대신, 59㎡ 같은 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소형 면적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분양 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곳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단연 소형 타입입니다. 

[이현승 /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 결혼 생각 중이라서 적어도 한 명은 낳고 싶어서 방 3개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84㎡ 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고 지금 가용 자금에서 84㎡는 계획이 잘 안 나오는데 59㎡ 정도면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이런 흐름에 맞춰 건설사들도 소형 평형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은주 / 두산건설 분양 관계자 : 신분당선 연장노선(으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요. 청약 요건 자체도 비규제 지역과 동일한 조건으로 적용이 되고 있고 소형아파트 위주로 공급이 되다 보니까 분양가도 가격부담이 낮아서 무주택자들이나 신혼부부 실수요자 분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서는 전용 60㎡ 이하 소형 면적 청약자 수가 약 21만 명으로, 중형 면적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이는 개별 단지 청약 결과에서도 드러납니다. 

올해 1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공급된 한 아파트의 경우 59㎡ 타입 경쟁률이 66대 1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강남권 아파트 역시 59㎡ 경쟁률이 300대 1을 넘기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속에 실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분양 시장에서는 59㎡ 등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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